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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기운이 가득한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지치지 않고 대지를 달리는 말의 기운처럼, 올 한 해 회원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뜨거운 활력이 넘치고 소망하시는 모든 결실을 거두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는 오늘, 지난 25년간 대한민국 풍력에너지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우리 학회의 제10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특히 새로운 25년을 준비하는 첫걸음과도 같은 올 한 해, 학회의 미래를 설계하는 소임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먼저, 지난 임기 동안 탄소중립과 RE100의 비전 아래 학회의 학술적 위상을 높이고 내실을 다져주신 제9대 이상일 회장님과 집행부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또한, 오늘의 우리 학회가 있기까지 헌신해 오신 역대 회장님들과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발자취를 충실히 이어가겠습니다.
현재 우리 풍력산업은 전례 없는 도약의 기회를 눈앞에 둔 결정적인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 등 제도적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볼 때, 우리는 아직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기보다 이제 막 열린 '기회의 창'을 잡아야 하는 절박한 시점에 있습니다. 이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한민국 풍력의 황금기로 연결하기 위해, 저는 우리 학회가 산업계의 '나침반'이자 산·학·연·관을 잇는 '가교'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다음과 같은 과제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1. 산·학·연 통합 가교 역할 및 실행 중심 네트워크 강화
풍력에너지는 발전사, 제작사, 건설사, O&M 등 거대한 가치사슬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하는 국가 기반 산업입니다. 우리 학회는 산·학·연의 협력 구조를 공고히 하여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의 기술적 대안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가치사슬 전반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기술 개발과 산업 확장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학회가 '실행 중심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2. 산·학·연·관 소통 플랫폼 구축 및 'One-Voice' 결집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하나로 담아낼 수 있는 열린 토론의 플랫폼을 상설화하겠습니다. 특히 현장의 요구사항을 집약하고 국가 풍력산업의 공통된 목소리를 내는 창구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와 유관 기관에 실질적인 정책 및 법안 개선을 제안함으로써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학회의 공신력과 사회적 역할을 제고하겠습니다.
3. 학술 활동의 국제화 및 '풍력에너지저널'의 세계화
우리의 '풍력에너지저널'이 KCI 등재지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국제학술지로 거듭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연구 성과를 세계에 알리고 해외 유수 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여, 우리 기술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며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를 닦겠습니다.
4. 투명 경영 기반의 재정 건전성 확보 및 미래 리더 육성
학회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학회의 미래인 신진 연구자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이들이 새로운 25년의 풍력에너지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풍력에너지는 이제 선택이 아닌 우리 세대의 필수 과제입니다. 또한 우리 앞에 놓인 도약의 기회는 저절로 성과로 바뀌지 않습니다. 지난 20여년간 우리가 쌓아온 헌신과 기술력을 하나로 모아, 이 중요한 시점에 주어진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저는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우리 학회가 그 변화의 중심에서 '실천하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6년, 대한민국의 바람이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한국풍력에너지학회 제10대 회장 김상렬 배상